"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소외.학대노출"

기사입력 2008-10-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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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다문화 가정 자녀가 학교 교육에서 소외돼있는 비율이 높고 가정 폭력에 노출된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원희목(한나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가족부 등의 자료를 24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 취학 연령인 만 7세∼12세의 다문화 가정 자녀 1만8천691명 가운데 2천887명(15.4%)이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학교 미취학 비율은 39.7%였고 고등학교에 이르러서는 69.6%에 달해 상급학교로 올라가면서 학교에 다니지 않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급증했다.

다문화 가정 자녀의 미취학률이 일반 미취학률을 크게 웃도는 반면 다문화 가정의 아동학대 발생률(0.05%)은 일반 가정(0.1%)의 2배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다문화 가정 내 학대아동 성별현황은 여아(62%), 남아(38%)로 여아에 대한 학대가 많았던 데 비해 일반가정에서 피해아동 성비가 여아(49.7%), 남아(50.3%)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원 의원은 "현재 전국에 분포하는 다문화가장 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 외국인노동자 등 다문화 가정 1세대 지원에 치중돼있다"며 다문화 가정 자녀의 교육.복지 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hellopl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