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끝무렵, 한 방송국에서 방영한 프로그램의 제목입니다.  이주가정의 아동의 문제를 다른 내용으로 아이린이 어렵게 출연한 프로그램이랍니다.
아이린은 13세 된 여자아이입니다. 키도 무척 크고 덩치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에 온지는 일 년이 좀 넘었습니다. 아이라서 그런지 한국말도 빨리 익히고, 한국 노래도 정말 좋아하고, 특히 모든 드라마의 열렬한 애청자랍니다.
누구보다도 한국을 사랑한 아이린이 이틀 후면 인도네시아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본인은 한국을 떠나기 싫지만 일이 없어 생활고에 시달리는 부모님은 어쩔 수가 없답니다.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싶었는데, 이 조차도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어느 해 보다도 많은 이주가정의 아이들이 우리 곁을 떠나갔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땅에서 잘 지내리라 믿지만 보내는 마음은 항상 아픔과 그리움뿐입니다.
아이린이 이곳에서의 시간들을 예쁘게 기억하기를 바라면서 꼭 다시 만나기를 기도합니다.